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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Washington Nationals

주간리뷰 (4.21 ~ 4.26)

 

 

 

 

* 욕이 많습니다. 욕이 없는게 이상하겠죠.


뭐요?? 워싱턴이 우승을요?? 꺌꺌꺌꺌


유넬신이 워크오프를 치고 개또라이같은 슬라이딩을 할때만해도, 이번주는 순항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피스터신의 지랄투와 추격의 빅이닝 이후 불펜의 방화, 추격은 하되 역전은 하지 않는 자애로움으로 2차전을 내주고, 3차전 역시 내주었습니다. 뭐 관조와의 루징, 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루징이 목표였죠.

1차전은 사실 끔찍했습니다. 양 팀 도합 48개의 잔루가 나왔죠, 지곤맨은 지가 마크벌리가 된 양 꾸역꾸역 쳐맞으면서 꾸역꾸역 맞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랜놈은 올라오자마자 2012년 NLDS가 생각났는지 쳐맞고, 폭투를 내주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거기에 9회말 1사만루에서의 루만루잔,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썩은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이긴병신이었죠.

피스터신은 사실 언제쳐맞나 지켜만 보고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쳐맞더군요, 사실 이날 갱기는 좀 운이 안좋았습니다. 수비들의 보이지 않는 에러와 바빕신의 외면이 컸죠,
3차전은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슈느님은 지금 극한체험을 하고 있죠, 4번의 등판 1점대의 방어율에도 꼴랑 1승 2패입니다. 근데 이미 WAR는 1.3이나 적립했더군요, 나머지 4명 다 해봐야 슈느님한테 안됩니다. 이기지 못하는 머저리가 되었죠, 거기다가 엄지손가락이 부어올라서 등판을 한차례 거른답니다.

더 처참했던것은 마이애미와의 3연전이었습니다. 마이애미는 생각보다 부진한 시작을 하면서 감독이 바뀌내마네 할정도로 흉흉한 분위기였죠, 그리고 워싱턴은 이들의 분위기를 한데 모아주는 비타민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개놈들

투머맨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FIP도 정상수치이고, 삼진률이 떨어졌으며, 무엇보다 구속이 하락세인게, 팔꿈치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팔이 가렵기만 해도 수술대에 올리는 팀 특성상 또 한번 수술을 할지도 모르지만, 이번 시즌 이후 FA인것을 감안하면, 그 부분을 감내하고 부상을 숨긴채 던지는 것일 수도 있죠, 이 부분에서 또 한번 그분이 떠오르네요 후후

이전까지 3경기에서 방어율 10점대의 레이토스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허용하고, 방어율 15점대의 마무리 시섹에게 삼자범퇴를 당했습니다. 마이애미는 워싱턴전을 치르기전까지 5승11패인가를 하면서 한번도 세이브가 없었을 정도로 불펜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들에게 첫 세이브와 첫 퀄리티스타트를 선물했죠, 자애롭습니다.

스벅은 원래 구장을 좀 탑니다. 특히 터너필드와 말린스파크에서 처참했죠, 아니나 다를까, 수줍은 새색시마냥 처참하게 쳐맞았습니다. 그리고 3차전은 말할가치도 없습니다. 자고 나니 졌더군요, 무슨 꼴싱턴 시절도 아니고..

빠따가 처참합니다. 하퍼만 일을 하고 있죠, 나머지는 모두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 유넬신이 있군요, 나머지는 모두 폐급입니다. 찬스상황에 39살의 리드존슨을 대타로 내는 팀이 지구우승을 한다는 건 메이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또 하나 문제는 수비입니다. 데스몬드는 그나마 정신을 차려가고있습니다. 여전히 못하지만 적어도 저번주 수준은 아니구요, 문제는 2루입니다. 어글라도 모자라 에스피노자까지 정신을 못차리죠, 거기에 3차전에서는 런다운걸린 주자를 허둥지둥하다가 못잡았습니다. 그러고는 싹슬이를 쳐맞았죠, 마치 탑칰급 수비를 선사하면서 우승이 아닌 웃음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총체적 난국입니다. 공격, 선발, 불펜, 백업, 수비, 벤치 모든게 엉망입니다. 그나마 맷 빡빡이가 뭔가를 배웠을 겁니다. 유넬신은 2번이 났다는 것과, 트라이넨 그 놈은 안될놈이라는거 그외에 이 놈새끼들은 하나같이 모래알같은 새끼들이라는거 정도겠죠.

팀 운영이라는게 사이클이 있어서 분명히 반등해서 올라오는 시점은 있을겁니다. 하지만 13년처럼 버스 다 떠났는데 뒤늦게 발동이 걸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죠.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