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LB/Washington Nationals

브론슨 아로요 영입

 

<력시 풍류를 즐기시는 분>

 

 

유난히 FA 계약도 잘 들리지 않고, 트레이드 소식도 없는 상당히 지루한 오프시즌이 지나가고 있는 와중에 베테랑 투수 브론슨 아로요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아로요는 추신수 도우미로 유명하죠, 이 팀에 또 다른 도우미<슈어져...>가 있다보니.... 레즈에서 오래생활했고, 베이커 감독과의 인연 또한 영향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본인은 레즈와 계약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뭐 아무튼 내츠에 오게 되었네요

 

 

미국 나이로는 2월에 39, 우리나라 나이로는 40이 된 아로요는 14년 토미존 수술로 1년반을 날렸습니다. 그동안 애리조나에서 애틀란타, 애틀란타에서 다저스로, 부상자인 상태로 떠돌아다니다 방출 당했습니다.

 

커리어내내 적은 삼진과 90마일이 안되는 똥볼, 그리고 리그에서 알아주는 홈런 공장장인 선수라는 악명도 있지만, 수술 전까지 근 10년여간 200이닝을 던진 건강함과 꾸준함, 그리고 커리어 내내 타자구장에서만 뛰었던 점 등등이 아로요를 과소평가된 투수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너무 많은 나이인데, 가뜩이나 똥볼에 더 똥볼이 되지 않을까 싶음에도, 이전에 보여준 꾸준함 덕에 5개 정도의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마이너 계약이며, 로스터 진입시 2m, 최소 32경기 선발 등판의 경우 최대 6m까지 늘어나는 계약이라 합니다.

 

현재 팀의 선발진이 슈어져 - 스벅 - 지오곤잘레스 - 테너 로어크 - 조 로스로 예상이 되는데 아무래도 로어크와 로스가 확실하지 않다보니 팀도 오프 시즌내내 리크, 첸 웨인, 캐즈미어 등등의 선수들과 링크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으로 아주 좋은 영입이라 생각되며, 이런 종류의 영입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장에 불펜 혹은 백업 멤버들이 많이 남아있던데 좀 줏어 왔으면 좋겠어요.